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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어제까지 약 2만여명 예방접종…부작용 경미"

2021-02-28 7

[현장연결] 중대본 "어제까지 약 2만여명 예방접종…부작용 경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는 334명입니다. 어제 여덟 분의 환자가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월 21일부터 2월 27일까지 한 주간의 환자 발생과 유행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2월 21일부터 2월 27일까지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370명입니다. 이는 직전 한 주간의 환자였던 455명보다 약 19% 감소한 수준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고 유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지난주 하루 평균 280명 환자가 발생하였고 이는 전체 환자의 약 75%에 해당합니다. 비수도권은 하루 환자 발생이 90명으로 100명 이내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유행 규모가 하루 200명 이내로 진입해야 위험도가 낮아졌다고 볼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언제든지 다시 유행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이러한 위험성을 감안하시어 일상 생활에서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추가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0 정도로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도 1.0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확산 추이는 지난주보다 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감염양상을 살펴보면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업장에서의 집단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3밀 환경의 제조업 사업자, 콜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 지인 모임, 실내체육시설, 학원, 음식점 등 지역사회 집단감염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경향은 나타나지 않으나 아직은 매일 300~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며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긴장을 푼다면 다시 재확산될 위험성은 여전하여 특히 수도권은 아직은 엄중한 상황입니다. 정체세를 보이고 있는 3차 유행이 다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는 함께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요양병원의 방역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양병원은 다수의 고령자가 입원되어 있어 집단감염이 발생되는 경우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2월부터 요양병원 종사자에게 주 1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였고 1월 11일 이후로는 주 2회 검사를 의무화한 바 있습니다.

일부 수도권의 경우 지역의 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일주일에 한 번 검사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54명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였고 격리 등 후속조치를 하였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수와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은 12월 15개소에서 1월 9개소, 2월 4개소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감염 규모도 12월의 1건당 평균 74명 환자 발생해서 주 2회 선제검사를 시행한 1월 11일 이후로는 건당 21명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됨과 함께 면역형성 전까지 방역관리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관리를 더 강화할 예정입니다. 요양병원과 지자체 전담 공무원을 1:1로 매칭하여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사전점검 등이 잘 이루어지는지 특별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선제검사율이 낮은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수시로 점검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요양병원의 예방접종이 잘 마무리되어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최대한 새로운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요양병원의 종사자, 운영자분들께서도 함께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되었습니다. 이제 집단면역 목표인 11월까지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기나긴 희망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해외에서 이미 수천만 명이 접종을 받았으며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은 해외 여러 사례에서 실증적으로 또한 학문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약 2만여 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신고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러한 객관적 상황을 감안하여 비과학적인 공포를 유발하는 유언비어나 비합리적인 가짜뉴스를 검증하시고 믿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에서 제공하는 공적인 뉴스와 설명을 신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본인과 우리 가족, 우리 사회 안전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면역이 형성되어 유행 차단 효과를 기대하기까지는 상당 기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접종이 개시되었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억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행이 안정적으로 통제되어야만 차질없이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포근해지고 연휴를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고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생업시설의 운영이 확대되며 음식점이나 주점, 학원,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도 증가되고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자, 종사자뿐만 아니라 이용자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서로 간에 거리두기, 손씻기나 손세정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곳에서는 훨씬 더 큰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실제로 최근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내일 3.1절을 맞아 집회를 개최하는 국민분들께도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일상적으로 자주 만나는 분들이 아니라 다양한 지역과 생활공간이 서로 다른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경우 감염 위험도는 훨씬 커집니다. 또한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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